[26-6-25] 연극관람과 맛집 유감
시골사람 오랜만에
연극 관람을 했다.
‘뷰티플라이프’ 라고
단 두 배우가 청춘과 노년까지를
연기했다.
첫 만남에서 한 사람이
세상을 뜰 때까지 살아온
부부의 삶이 줄거리다.
간간이 웃음 요소가 있었고
두 배우의 숨가쁜 의상 바꾸기도
엿볼 수 있다.
일행 중 한 분이 찍어달라고
했던 출연진 사진.
얼굴 노출이 걱정되어
색을 칠했는데 영 거시기하다.
어제 우리가 본 배우는
김종훈과 윤혜빈인데
프로는 다르다는 걸 알게 된다.
그리고 점심을 먹었던
미슐랭 별 세개 식당 ‘두레’.
한식으로 꽤 유명해서
외국 손님들 목소리도 들렸다.
꽤 고급져 보이는 낙지볶음밥.
반찬으로 멸치 볶음, 김치가
나왔다.
맛도 괜찮은 편.
부추전, 동태전, 애호박전이
한 사람당 하나씩 한입 크기로 나와
사진 찍을 새도 없이 다들 꿀꺽했다.
오잉? 좋은데? 했더니……
딱 아홉 조각에 3만원이라고 했다.
시골 사람, 입이 쩌억.
아…… 그런데……
밥을 다 먹어갈 즈음
일행 중 누군가가 꺄악 했다.
뭔데? 모야?
글쎄 바퀴벌레가 물컵 안으로
유유히 들어가더라는 것이다.
한낮에, 미슐랭 맛집,
국립현대미술관에 딸린 식당에서
바퀴벌레라니.
직원을 호출했더니
죄송하다며 다른 물컵으로
바꿔주고 끝.
머리카락 나와서
음식값 못 내겠다고 유난 떠는 걸
티비에서 본 듯 한데
우리는 충남사람답게
더 이상 말 않고 나왔다.
따졌어야 했나?
위생 문제에 이토록 소홀하다니
이해할 수 없었고
기분이 영 찝찝했다.






Upvoted! Thank you for supporting witness @jswit.
즐거운 하루였는데.. 마지막에 유감이네요.. 쩝..
마지막은 잊어버리시고, 좋은 기억만 간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