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보다 푸근한 아침이 여유를 가져다줍니다. 햇살이 연금술사가 되어 유리창을 금빛으로 바꾸고 눈녹은 자리에 누렇게 죽은 냉이잎이 팔딱이는 날이 금방이라도 봄이 올 것만 같은데 내일은 또 눈이 내린다고 합니다.

내일 눈이 올 때 오더라도 오늘은 따뜻한 볕살이 좋아 자꾸 밖을 보게 됩니다. 대한이 내일 모레인데 대동강물이 풀린다는 말과 달리 이번에는 추위를 하고 지나간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걱정은 되면서도 오늘이 더 따뜻하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내일 밤부터 눈이 오기 때문에 오늘이 푸근한 것 같습니다. 눈 내리기 전날은 거지가 빨래 해 입는 날이라고 했다고합니다. 거지는 밥도 얻어먹어야 했지만 따뜻한 잠자리도 없었으니 하물며 여벌 옷이 있을 리가 없었습니다. 그러니 조금이라도 따뜻한 날에 빨래를 해서 부지런히 말려 입어야 했습니다. 결국 본능적으로 날씨에 예민했을 거라는 추측을 해 봅니다.

오늘의 문제입니다.

“○○에도 ○ 갈 날이 있다.”

빠짐표 안에 알맞은 말을 적어주세요.

• 정답자 선착순 10명까지 1steem 씩 보내 드립니다.
• 반드시 댓글에 번호를 달아 주시기 바랍니다.
• 정답이 아닌 분들께도 적정량 보팅합니다.
• 마감은 1월 19일 22:00이며 정답 발표는 1월 20일 22:00까지입니다.

많은 참여 기다리겠습니다.

제40회이달의작가상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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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문을 그려주신 @ziq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