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트해의 노래, 북유럽 8개국 패키지투어-28 에스토니아 탈린 구시가지(Tallinn Old Town), 톰페아언덕(Toomp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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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트해의 노래, 북유럽 8개국 패키지투어-28 에스토니아 탈린 구시가지(Tallinn Old Town), 톰페아언덕(Toompea)

말을 잘하는 것도 큰 재주다. 한국에서 동행한 인솔자도 말을 잘했지만, 현지 가이드들도 정말 유창하게 말을 잘했다. 같은 내용을 수백 번 반복하다 보니 그렇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렵고 재미없는 역사와 문화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주어 이들 나라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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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팀은 전부 31명이나 되는 대군이다. 여행이라는 공통의 주제로 모인 사람들이긴 하지만, 성향이 너무나 다른 사람들을 인솔한다는 게 그리 쉽지는 않아 보였다. 인솔자가 나이가 가장 어렸고, 참가자들은 대부분 나이가 많았다. 동유럽에서 원정 온 소매치기를 조심해야 한다고 때마다 잔소리처럼 이야기하는 것도 참 지겨울 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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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를 현금으로 가지고 다니는 인솔자 입장에서 가장 조심해야 할 대상은 사실 자기 자신일 것이다. 동료 중에는 1억 5천만 원을 털린 경우도 있다고 했다. 남들보다 일찍 일어나고 늦게 자야 하는 데다 신경 쓸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어서인지, 입술이 부르튼 인솔자의 모습이 참 안타까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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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토니아 탈린 구시가지(Tallinn Old T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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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토니아의 수도 탈린의 중심에 위치한 탈린 구시가지(Tallinn Old Town)는 북유럽에서 중세 시대의 형태를 가장 완벽하게 보존하고 있는 도시 중 하나다. 13세기부터 16세기까지 한자 동맹(Hanseatic League)의 중심 항구 도시로 번영했던 상업 도시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으며, 그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구시가지는 크게 두 구역으로 나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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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페아 언덕(Toompea / 고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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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토니아는 산이 없는 평지로 구성된 나라이다. 최고로 높은 곳이 318m로 우리 인왕산보다 낮다. 이곳이 발트 3국에서 가장 높은 곳이기도 하다. 톰페아 언덕의 높이가 해발 48m로 탈린에서 가장 높은 곳이란다. 이런 평지 덕분에 자전거가 교통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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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페아 언덕은 과거 지배계급과 귀족들이 거주하던 권력의 중심지다. 현재도 에스토니아 국회의사당으로 쓰이는 톰페아 성, 알렉산더 네브스키 대성당, 성모 마리아 성당(돔 교회) 등이 자리 잡고 있다. 탈린 시내와 핀란드만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파트쿨리(Patkuli) 및 코투오차(Kohtuotsa) 전망대가 이곳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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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부 도시(All-linn / 저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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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인들과 장인들이 모여 살며 경제 활동을 하던 구역이다. 시청광장을 중심으로 수많은 길드하우스, 창고, 상인 주택들이 밀집해 있다. 과거 고지대의 귀족들과 저지대의 상인들은 서로 사이가 좋지 않아 두 구역 사이를 성벽과 문(긴 다리 문, 짧은 다리 문)으로 닫아걸고 통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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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30분에 1시간 가량 자유시간을 주었다. 오늘 점심은 각자 해결해야했다. 그동안 주는 대로 먹는데 익숙해서 인지 음식을 고루는 게 쉽지 않다. 전혀 모르는 메뉴를 골랐다가는 낭패를 볼 수도 있어 가이드가 소개해준 필란드 헤스햄버그집에서 햄버그(8.5유로)를 먹었다. 맛은 맥도날드와 비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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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 아래서 소매치기라니... 지옥이 두렵지 않은 사람이 많군요.^^

그나라 사람은 거의 없고 동유럽에서 원정온 소매치기라네요.

포르투갈에서 배낭 안을 더듬는 손을 느꼈어요.
젊은 남녀 한쌍이 너무나 유유히 더듬고 소리 지르니까 길을 건너더라구요.

아이고...큰일 날뻔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