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어느 아침의 단상
이 생각 저 생각
썼다가 지우기를 여러 번
오늘 뭘 하지
늘 그렇듯이 할 일은 많고 시간은 부족하고
이젠 에너지까지 부족한지
아침이면 일어나기도 귀찮아 뭉그적 거린다.
언젠가도 그런 적 있어 보인다.
그나저나 세월 정밀 빠르다.
일각이 여삼추
일일여삼추
이 말이 왜 생겼나 모르겠다.
세월이 유수 같다거나
일장춘몽이 어울릴 거 같은데
뭔 말이 또 있나 찾아보니 이런 말도 있다.
광음여류, 어렵다.
사람의 한생 백 년이 길다 하나
억겁의 세월 속에 먼지 같은 촌각
이제는 알 거 같은 머지않아 내 차례
찰나의 인연 따라 머무는 시간
길면 뭐 하고 짧으면 뭐 하나
인연 다하면 흩어져 이별이라
별빛 같은 인생인 줄 알았는데
뜬구름 같은 인생
별빛 같다면 그 별도 이미 죽은 별인지도 모른다니
세상에 소중한 건 지금이고
나 너 우리 아닌가 싶다.

Upvoted! Thank you for supporting witness @jswit.
好好好
정말 깊은 생각이 담긴 글 잘 읽었습니다. 🌿
아침의 소소한 감정과 삶에 대한 철학적인 시선을 이렇게 담담하게 풀어내신 점이 인상적입니다. 특히 시간의 흐름과 인연에 대한 표현들이 마음에 오래 남네요. 바쁘고 에너지가 부족한 일상 속에서도 이런 사색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참 의미 있는 일이라고 느껴집니다.
“지금이 가장 소중하다”는 메시지가 글 전체를 관통하는 것 같아서 더욱 공감이 됩니다. 우리 모두가 놓치기 쉬운 부분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해주는 좋은 글이네요.
앞으로도 이런 진솔하고 깊이 있는 글 계속 기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천운님 90 고지에 오르셨네요? 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