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안전, 우리 모두의 책임이자 의무다

in #steem12 hou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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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속상하고 안타깝다.
1시간만 다녀오라는 말과 함께 산에 가는 것을 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한 시간이라는 말이 가슴을 먹먹하게 파고든다.
잠깐 다녀오라며 건넸을 그 다정한 배려의 한 시간이 영원한 이별이 될 줄 그 누가 짐작이나 했을까.
제삼자의 처지에서 바라보는 마음조차 이토록 미어지는데 남겨진 이들의 슬픔은 감히 헤아릴 수도 없다.

부모 입장에서는 차라리 보내지 말 걸 그랬다는 아픈 후회도 수없이 할 것이다.
그 시린 한 시간이 후회와 안타까움이 먹먹한 슬픔으로 밀려오리라.
차라리 보내지 않거나 따라나섰어야 했다고 자책도 클 것이다.

그냥 평온함으로 한가정에 평범하게 흘러갔어야 할 행복한 한 시간이 너무나도 가혹한 운명의 시작이 되어버렸다.
한 시간 만이라는 그 잠깐이기에 염려 없이 다녀오라 했을 것이다.
그러니 시간을 보거나 위급시 연락을 취할 수 있는 휴대폰을 손에 쥐어 보내지 못한 것 같다.

내 마음속에도 휴대폰만 손에 쥐어 줬어도 하는 안타까움이 있다.
있어서는 안 될 사고이다.
실종 소식을 듣고 내내 안타까운 마음에 그래도 무사 귀환을 기원했는데 이리되었다.
안타까움을 담아 깊은 애도를 표하며 용서를 구한다.

이런 일을 겪을 때면 어른이라는 것이 혐오스럽게 느껴진다.
우리 기성세대가 자라나는 어린이를 위해서 정말 잘하고 있나 싶기도 하다.
어쩌면 생각으로는 완벽하게 하나 실 생황에서는 그렇지 못한 면이 많다.
어린이의 안전은 안전을 위한 시설도 필요하지만 교육에서부터 온다고 생각한다.
무조건 조심하라는 교육이 아니라 위기 대처 능력이나 위험을 감지하여 회피하는 방법
이런 것을 교육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산에는 혼자 가는 것이 아니라던지 해가 일찍 떨어지며 금방 어두워지는 산에는 오후에는 가지 않는다던지
웅덩이 같은 곳에는 함부로 들어가지 않는다 던 지 그러면서 만에 하나라도 그런 경우가 닥치면 위기 탈출을 위한
방밥을 숙지하게 한다던지 무엇보다도 주변 어른들에게 믿음으로 보호를 요청할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이 작동되어야 한다.

그런데 세상은 오히려 어려서부터 남을 의심 거나 믿지 말라고 가르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게 다 우리 어른들의 잘못이다.
아이들 입장에서 어른들은 다 자신들을 보호해주는 그런 사람이어야 한다.
그런 믿음이 그런 교육이 그런 사회가 되면 아이들이 좀 더 안전한 사회에서 마음 놓고 자라게 될 것이다.
아이의 안전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고 의무라는 생각이다.

2026/05/14
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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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까운 일이었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