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중에 서둘고 있다.
뭘 하다 이제 서두는가
이 한밤중에...
요즘 하루하루가 어떻게 지나는지 모른다.
오늘도 그렇다.
오전에는 춘천에서 여유로운 척 점심을 하고 오후에는 센터에서 또 답이 없는 일을 찾아 나선다.
센터에 서둘러 도착하니 탁자가 하나 와있다.
가구 공장 사장이 가져다 놓고 갔다.
그런데 내 방에 들여놓고 보니 아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 난감해하고 있는데 누님 파트너께서 들어오셨다.
이만저만 난감하다며 어떻게 하면 좋겠는가 의견을 구하니
강의실 뒤에 더 놓으면 괜찮겠다 한다.
그러더니 다시 나오는 이야기가 제품 체험실에 침대가 둘이 눕기는 좁은 듯 하니 옆에다 놓으면 좋겠다고 적극추천한다.
그래서 그렇게 하기로 마음먹고 나니 일이 많다.
일단 높이가 안 맞으니 키도 10센티 정도 잘라 내야 하고 그에 따른 전기 배선도 다 다시 해야 한다.
좋다는데 어떻게 하랴 해야지
그래서 시작하니 일이 보통 큰 게 아니다.
그렇다고 이국장처럼 옆에서 척척 알아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여하튼 공사를 했다.
완전히 뒤집어 놓는 공사였다.
그래도 무거운 거 들어 옮길 때는 누님을 만나러 온 사람이 거들어 줘서 다행이었다.
내일 집에서 쓰지 않는 매트리스까지 가져다준다니 고마운 일이다.
결국은 제품 체험실 침대가 더불 침대가 되었다.
사실 체험실 운영하는 실장의 말도 듣지 않고 뜯어고쳤으니 내일 출근하면 무슨 말이 나올지 모르겠다.
오늘은 등산을 갔다나 출근을 하지 않았다.
이렇게 된 데는 어제 두 분을 제품 체험을 시키면서 잘 아는 사이이니 한침대에서 누워 있게 한 일이 있었나 보다.
나는 몰랐는데 그걸 단톡방에 올려놓았고 그걸 본 사람들이 재미있어하는 일이 있었다.
오늘 춘천에 가서 파트너 사장님과 대화 중에 재미있다며 사진을 보여 주는데 난 뭐지 했다.
그래서 누님이 이거 그렇게 하자 하는 데 따라 한 것이다.
여하튼 오늘 체험실 완전히 뒤집어 놓았다.
일전에 애써 한 전기 배선도 다시 했다.
방향이 틀려 버리니 어쩔 수 없다.
안전하고 나름 깔끔하게 다시 하는 게 좋았지 싶은 생각이었다.
해놓고 보니 생각대로 잘 되었지 싶어 일단 보람은 있다.
그 덕분에 이렇게 밤중에 퍼스팅하느라 분주하다.

Upvoted! Thank you for supporting witness @jswit.
대단하십니다. ㅎㅎ